작은 일에도 유난히 화를 잘 내는 사람들.
다른 사람들이 보기엔 어떨까요?
[염효식 : (화 너무 쉽게 내는) 사람들한테는 제가 접근을 안 한다.]
[화났을 때 바로 그 자리에서 (화를) 해소 한다면 스트레스나 이런 게 쌓이지 않기 때문에 건강에는 도움이 될 거란 생각이 든다.]
화를 꾹 참는 것 보다는 화를 내는 게 스트레스 해소에 좋을 것 같지만 꼭 그런 건 아닙니다.
최근 미국 하버드대 연구에 따르면 화를 잘 내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폐 기능 저하속도가 더 빨랐습니다.
[김종우/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화병클리닉 교수 : (화를 내면) 일종의 과호흡 상태에 빠지게 된다. 호흡이 조금씩 급해지는데 그런 것들이 폐 기능 자체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화는 심장 내 혈액공급을 담당하는 관상동맥에 부담을 주게 되는데 자주 화를 내게 되면 사소한 자극에도 관상동맥이 반응해 여러가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그러나 화를 너무 참는 것 역시 좋지 않습니다.
흔히 말하는 화병이나 우울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 계속해서 화를 참는 경우 몸의 면역력이 떨어져 감염질환은 물론 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조아람/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정신과 교수 : (화를) 참는 과정 자체가 스트레스가 된다. 면역체계에 관여하는 임파구 수가 줄게 되고 감염이나 바이러스성 질환 같은 게 더 잘 생기고 회복속도도 늦다.]
때문에 건강을 위해서는 화를 적절히 풀어주는 게 필요합니다.
[장동준/서울 신대방동 : 크게 고함지르고 놀고 나면 시원해진다.]
[김보미/서울 등촌동 : 정말 화났을 때 병을 깬 적 있었다.]
너무 자주 내는 것도 지나치게 억누르는 것도 병이 되는 화.
운동이나 취미생활과 같이 즐기면서 화를 풀 수 있는 자신 만의 방법을 찾는 것이 필요합니다.
(안미정 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