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에 지쳐 집으로 돌아오는 사람들에게 가정은 피곤을 녹여주는 비타민입니다.
[양정훈(회사원)/서울 풍납동 : 아무래도 아내가 그런 걸 많이 믿어주고 절 이해하는 사람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덜 받는다.]
토론토 대학 연구팀은 스트레스가 심한 일을 하는 216명의 남녀를 일 년 동안 관찰 했습니다.
그 결과 흥미로운 결론에 도달했는데요.
부부 관계가 좋은 사람들은 일에서 스트레스를 덜 받았습니다.
또 부부 사이의 정신적 유대감이 깊을수록 일의 스트레스를 긍정적인 방법으로 해소했습니다.
[박용천 교수/한양대 구리병원 신경정신과 : 스트레스 받은 것을 낮춰야 하는데 혼자서 낮추기가 쉽지 않거든요. 옆에서 도와 주는 사람이 있으면 훨씬 좋죠. 그래서 제일 가까운 사람이 가족· 부부입니다.]
나아가 연구팀은 일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혈압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도 밝혀 냈는데요.
배우자와의 관계가 좋지 않으면 일에서 생긴 스트레스가 고혈압으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박용천교수/한양대 구리병원 신경정신과 : 혈압이 오르는데 혈압이 떨어지기 전에 스트레스를 받고 또 받고 이러면 떨어지지 않고 계속 혈압이 높은 상태가 되니까 고혈압이 된다.]
이외에도 스트레스가 해소되지 않고 지속될 경우 위궤양, 십이지장궤양과 같은 위장장애나 안면 마비 등의 증상이 많이 생깁니다.
마음의 병이 몸의 병이 되지 않기 위해서 가족의 사랑과 위로가 절대적입니다.
스트레스를 해소에 하루 10~20분 정도의 따뜻한 위로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명약입니다.
또 하루 한두 번의 가벼운 포옹이나 등 두드림 같은 자연스런 스킨십 역시 대화를 나누는 것만큼 스트레스를 해소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안미정 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