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처럼 복권을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 정부가 이번에는 인터넷 로또 복권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가정과 사무실까지 로또 판매장으로 만들려 한다는 비난이 일고 있습니다.
보도에 하현종 기자입니다.
<기자>
이른바 인생역전을 꿈꾸며 주말의 행운을 기대하는 사람들.
한 때는 로또 광풍이란 말까지 생겨났지만, 최근 들어 시민들의 관심도 식고 있습니다.
[김희대 : 과거에는 당첨금 단위수가 달랐잖아요. 1백억, 1천억 그랬는데 요즘은 10억과 같은 단위가 되니까...]
실제로 로또 판매액은 지난 2003년 3조8천억 원을 기록한 이후 꾸준히 내리막길을 걷고 있습니다.
그러자 정부는 당첨금 한도 20억 원인 인터넷 로또를 새로 승인했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간단히 살 수 있도록 했고, 무엇보다 당첨 확률을 5백30만분의 1로, 기존 로또보다 크게 높였습니다.
복권 판매액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는 계산이지만 시민들의 시선은 따갑습니다.
[주영정 : 정부가 잘못했죠. 열심히 일해서 살아라고 해야 할텐데...]
[김윤지 : 정부가 나서서 사행심을 조장하는 것 같아서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복권에 대한 비판이 나올 때마다 정부는 공익성을 강조합니다.
[국무총리 산하 복권위원회 관계자 : 임대주택 사업이라던가 국가 유공자 복지 사업에 투입되는 거거든요. (공익)기금을 조성하기 위해서 하는거지 정부 수입으로 들어오는 게 아니에요.]
하지만 기대효과가 무엇이건 간에 사행심을 조장해 서민들의 주머니를 터는 것은 이미 바다이야기로 큰 홍역을 치른 정부가 취할 태도가 아니라는 목소리가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