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 등 웬만한 국제기구의 본부가 모두 모인 나라, 중립국 스위스의 인도주의적, 평화적 이미지가 크게 훼손되게 됐습니다.
어제(24일) 실시된 국민투표에서 스위스 유권자들이 강화된 난민법과 이민법을 도입시키고 노인연금 지원안은 부결시킨 것입니다.
특히 난민법과 이민법은 68% 가량의 압도적 지지를 받은 반면, 노인연금 지원안에는 58%가 반대해 스위스 내 우파적 경향의 확산을 뚜렷하게 보여줬습니다.
새 난민법은 인도주의적 난민 허용을 원칙적으로 배제하는 데다 스위스 내 불법이민자 수십만명의 존재를 사실상 부정하고 있어 파문이 예상됩니다.
한 달 동안 일출부터 일몰까지 금식하며 금욕생활을 하는 이슬람 최대의 명절기간, 라마단이 시작됐습니다.
라마단은 이슬람의 창시자인 마호메트가 알라 신으로부터 코란을 계시받은 달인 이슬람력 9월을 기리는 행사인데요.
무슬림들에게 가장 의미있는 이 특별한 달의 시작을 알리는 새 초승달 공식 관측에 22일 성공한 쿠웨이트 등 몇몇 무슬림 국가들은 그제부터, 이 날 초승달 관측에 실패한 이집트 등 다른 나라들은 어제부터 라마단에 들어갔습니다.
한편 라마단임에도 불구하고 이라크에서는 연일 수십명이 숨지고 다치는 등 테러가 끊이지 않아 경건한 종교적 명절이 얼룩지고 있습니다.
한편 이 라마단 기간에도 레바논에서는 올여름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숨진 민간인들의 시신들이 계속해서 발견되고 있습니다.
어제는 이스라엘 공군기가 레바논 티레의 민간인 지역을 공격한 지 두 달 만에 이 일대의 폐허 속에서 일가족 5명의 시신이 발굴됐습니다.
이 가족의 유일한 생존자 알리 씨는 지난 7월 노모가 형의 집을 방문했을 때 이스라엘 공군이 형의 집을 폭격해 모두 숨졌다며 통곡했습니다.
올 여름 34일간 계속된 교전에선 민간인만 천 백 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지난 토요일, 홍콩에서 거대한 황금 궁전이 문을 열었습니다.
2천 백 33 평방미터에 달하는 이 궁전을 짓는 데는 무려 2.5톤의 황금이 들어가 우리 돈으로 510억원 가량이 소요됐는데요.
소파며 침대, 식탁 등 이 궁전에 들어간 모든 가구들도 순금입니다.
홍콩의 한 보석 회사 사장이 아내에게 바친다며 지은 이 궁전에 묵으려면 하룻밤에 2천 5백만원 가량을 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