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지방법원 부장판사가 최근 이용훈 대법원장 발언 파문과 관련해 법원 내부망에 검찰과 대한변호사협회를 강도 높게 비판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고양지원 정진경 부장판사는 법원 내부통신망에 "검찰이 수사권과 기소권을 함께 갖고 있는 한 공익의 대변자가 될 수 없으며, 수사 분야에 인력을 빼앗겨 전문적 기소기관이 되기도 어려울 것이다"고 주장했습니다.
정 부장판사는 또 "변협이 우리 사회에서 인권과 관련해 일정한 역할을 한 점을 인정하지만, 현재 모습은 지나치게 이기주의에 기울어 있다는 의구심을 감출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대법원장의 발언의 취지는 잘못된 법원의 관행을 적절히 지적한 것으로서, 이번 논쟁을 과거의 타성을 깨고 법의 취지에 맞는 재판관행을 정립해 나가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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