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2일 '세계 차 없는 날'을 맞아 25개 환경단체와 함께 대기질 개선 사업의 하나로 '서울 차 없는 날' 행사를 개최했다.
오세훈 시장을 비롯한 시 공무원 1천여 명과 환경단체 회원 500여 명, 각 자치구 직원 등은 출근 시간대인 오전 7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횡단보도에서 현수막을 들고 자가용 이용 자제 캠페인을 벌였다.
캠페인은 세종로~서울광장 일대 및 영등포역, 시흥사거리, 천호사거리, 신촌, 남영역, 목동사거리, 합정동 사거리, 삼성동 사거리, 잠실역, 양재역 등 26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됐다.
낮 12시 30분부터는 자전거 동호인 단체와 시민 등 1천여 명이 올림픽공원에서 천호대로를 거쳐 서울광장까지 18.8km 구간을 자전거를 타고 행진했다.
자동차 대신 자전거 같은 '녹색교통 수단' 이용을 활성화하자는 취지다.
이어 오후 3시부터 서울광장에서는 오 시장과 자전거 행진 참여자, 공무원, 시민, 환경단체 회원 등 1천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차 없는 날 기념식'이 열렸다.
기념식에서는 대중교통 이용 동참을 결의하는 행사와 '차 없는 날'을 주제로 한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 시상식이 열리고 재활용 체험, 바이오디젤 전시회 등 시민 체험 부스도 운영됐다.
서울시는 이날 서울경찰청 교통 CC(폐쇄회로)TV와 시민단체 모니터 요원들을 통해 출근 시간대 시내 교통량을 지난주 금요일과 비교한 결과 경찰 조사에서는 7.4%, 시민단체 조사에선 3.2% 교통량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황보연 서울시 맑은서울 교통반장은 "일단 캠페인 위주로 첫 행사를 진행해 크게 교통량이 줄지는 않았다"면서 "앞으로도 매년 행사를 개최해 참여를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차 없는 날'은 1997년 프랑스 서부 항구도시인 라로쉐에서 처음 시작돼 39개국 2천100여 개 도시가 참여하는 환경운동으로 발전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