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인터넷을 통한 변종 성매매가 기승을 부리고 있죠?
<기자>
'애인대행' 사이트라고 들어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말 그대로 애인역할을 대신해주는 여성들과 남성들을 연결시켜주는 사이트로 변종 성매매의 수법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지난 5월 개설된 '애인대행'이라는 이름의 인터넷 카페입니다.
애인이나 도우미를 원하는 남녀 회원을 모집했습니다.
의사와 사업가, 펀드매니저, 대기업 간부 등 남성 회원 8백여 명이 가입했습니다.
여성 회원 50여 명은 대학생과 회사원, 그리고 연예인 지망생이나 미인대회 참가 경력자들로 모집했습니다.
카페 운영자는 43살 노 모 씨로 연예기획사 대표라고 소개한 뒤 모델이나 연예인 지망생과 특별한 만남을 가질 수 있다고 남성 회원들을 유혹했습니다.
[성매매 알선 피의자 : 예전에 모델 에이전시를 해서, 그쪽 관련 카페를 통해 도우미를 많이 모집했어요. 그러다보니까 카페를 통해 (성매매 알선을) 하게 됐어요.]
남자 회원들은 여성 회원들을 은밀히 만날 때마다 노 씨 통장에 1백만 원에서 2백만 원씩 지불했습니다.
실제 성매매업소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면서 단속을 피하기 위해 이렇게 온라인을 통한 은밀한 만남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성매매특별법 시행 2년이 지났는데 단속도 강화가 됐지만 수법도 날로 진화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