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해 가을 꽃게가 지난 2002년 이후 4년 만에 풍어를 이루고 있습니다.
인천 소래 포구를 김정윤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인천 소래포구 어시장.
가게마다 큼지막한 꽃게가 가득합니다.
평일인데도 꽃게를 사려는 시민들로 시장은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경매에 나선 상인들의 목소리에도 신명이 묻어납니다.
올 가을 꽃게 대풍을 맞았기 때문입니다.
가격도 지난해의 절반 수준까지 떨어져, 1kg에 수게 1만 5천 원, 암게 1만 7천 원 선입니다.
[배안식/소래 어시장 상인 : 올해 판매가 1만 5천 원이면 굉장히 싼 거예요. 작년에 비해서... 작년에는 3만 원씩 했거든요.]
꽃게 풍어는 지난 2002년 이후 4년 만입니다.
지난 8월까지는 꽃게 어획 금지 기간, 이달 1일부터 꽃게를 잡기 시작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배나 많이 잡히고 있습니다.
[윤석빈/소래 어촌계장 : 2002년도를 정점으로 해서 2003년부터 아주 급감을 했단 말이죠. 올해는 꽃게가 아주 풍어를 이룰 거라고 예측하고 있고요.]
모처럼 싼 값에 꽃게 맛을 보게 된 시민들도 표정이 밝습니다.
[홍재훈/서울 은평구 : 꽃게철이라고 해서 나와 봤어요. (가격에 예전에 비해 어떤 것 같으세요?) 좀 싼 것 같아요.]
가을 꽃게 잡이는 오는 11월 말까지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