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용한 시골마을에 교통사고로 마을주민 3명이 숨졌는데 음주운전 때문이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경남 고성군의 한 시골마을에서 길가던 주민 3명이 트럭에 치어 숨지는 사고가 있었는데, 트럭 운전자를 조사해보니 혈중 알코올 농도 0.192%의 만취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왕복 2차로, 좁은 시골길에 사고의 흔적이 선명합니다.
그젯(19일)밤 10시 쯤, 경남 고성군 동해면 양촌리에서 51살 박 모씨가 몰던 1톤 화물차가 길가에 서 있던 마을주민 3명을 덮쳤습니다.
[김일금/마을주민 : 앞에 사람이 하나 누워있어요. 차 있고, 바퀴도있고…. 왜 누워있나 했더니 숨져있는 거예요.]
사고를 당한 3명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모두 숨지고 말았습니다.
이들은 마을 의용 소방대원 회의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길이었습니다.
경찰조사결과 운전자 박 씨는 혈중 알코올 농도 0.192%의 만취상태였습니다.
박 씨와 숨진 세 명은 한 마을 이웃이어서 마을 전체가 초상집 분위기 입니다.
박 씨는 한적한 시골길이고 인적도 많지 않기 때문에 괜찮겠지라는 생각에 술을 마시고도 차를 몰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결국 한 순간의 잘못된 판단이 본인과 피해자, 또 피해자 가족 등 수많은 사람들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