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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장수의 비밀 "유전보다 생활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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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자녀는 신기할 정도로 부모와 꼭 닮는 것일까요.

자녀는 부모의 축소판처럼 외모 뿐 아니라 성격, 식성, 질병, 수명까지도 꼭 빼닮아 있습니다.

[김다희(28)/경기도 안성 : 아버지 성격이 불 같으신데 때로 나도 그런 성격이 나온다.]

[이존례(57)/서울 안암동 : 외조부, 외삼촌, 어머니도 모두 장수하신 것을 보면 수명은 유전이라고 믿는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부모의 모든 특징이 자녀에게 유전되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수명은 유전과 큰 관계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최근 서던 덴마크 대학 연구팀은 1870년부터 1910년 사이에 덴마크, 핀란드, 스위스에서 태어나고 성별이 같은 10,251쌍의 쌍둥이를 추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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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거의 대부분의 쌍둥이들은 사망연도가 크게 차이가 났습니다.

또 여자 쌍둥이들의 경우 한 명이 100세까지 살면 다른 한 명도 100세까지 살 확률은 단 4%였습니다.

[홍영준/ 원자력 병원 진단검사의학과장 박사 : 수명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환경적 요인, 사고 등 복합적이므로 유전적인 요인의 영향은 미미하다.]

그렇다면 부모에게서 유전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것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홍영준/ 원자력 병원 진단검사의학과장 박사 : 대장암과 유방암은 유전자 검사를 통해서 예측 가능하다.]

고혈압, 당뇨 등의 질병도 유전자의 요인이 강하게 작용합니다.

또 키의 경우 70%이상 자녀에게 유전된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하지만 명심해야 할 점은 유전적인 요인보다 환경적인 요인이 훨씬 크게 관여한다는 것입니다.

체중, 성격, 적성 등이 바로 그것인데요.

주변환경과 생활습관을 개선하려는 자기의지만 있다면 나쁜 유전자를 물려받더라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안미정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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