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DSLR 카메라를 시장을 보면 휴대전화 시장을 보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카메라 시장이나 휴대전화 시장이나 모두 1위 자리를 놓고 매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품 기능 하나만을 놓고 업체들이 경쟁을 벌이던 시대는 옛말이 됐고 이젠 소비자들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와 행사를 벌이면서 경쟁을 하고 소비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직접 느낄 수 있게 해라!
DSLR 업체들의 최근 마케팅을 보면 과거와 크게 달라 졌다는 것을 어렵지 않게 느낄 수 있습니다. 제품을 먼저 사용해 보고 구입할 수 있게 디스플레이룸(display room)이나 갖가자 행사를 마련해 놓고 있습니다.
캐논 코리아 컨슈머이미징은 20일 서울 남산 N 서울타워에서 개최되는 하반기 신제품 발표회의 신제품 체험단을 모집했습니다. 3백여 명의 체험단이 초청받았는데, 이들은 남산 전망대에서 서울 시내 야경 촬영을 하고 즉석에서 자신이 촬영한 사진을 뽑았습니다. 또 사진 관련 세미나와 함께 사진 전문가들의 원포인트 레슨까지 받았습니다. 캐논코리아 관계자는 “캐논의 하반기 신제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특별한 자리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소니 코리아는 분당 정자동에 5번째 직영점인 소니스타일을 오픈했습니다. 분당점은 총 140평으로 소니의 모든 제품을 소비자들이 직접 만져보고 느낄 수 있도록 전시해 놓았습니다. 또 고객의 편의를 돕기 위해 제품 구매 뿐만 아니라 구매관련 제품 컨설팅까지 운영하고 있습니다. 소니코리아는 2003년에 개장한 코엑스점과 2001년 개장한 압구정점, 2004년 개장한 부산점, 2002년 개장한 명동점에 이어 분당점까지 모두 5개의 직영점을 운영하게 됐습니다. 일방적으로 제품이 좋다는 광고보다는 좋은 점을 소비자들이 직접 느껴보고 판단해서 구입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홍보 방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소니 코리아는 지난달 3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카메라와 사진에 대한 활발한 대화의 장을 제공하는 사진 커뮤니티 사이트 ‘클럽 알파’를 오픈했습니다. 클럽 알파는 아카이브라는 새로운 개념에 근거해 사진의 전송, 분류, 공유 기능을 지원하는 소니의 신개념 사진 커뮤니티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 사이트는 체계적인 사진 관리를 해주는 기능과 멀티 업로드 기능, 다양한 사진분류 시스템을 갖고 있습니다.
교육은 필수
최근 DSLR 카메라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소비자들은 컴팩 카메라에서 느끼지 못했던 다양한 기능을 직접 체험해 보고 싶어합니다. 단순히 전문 서적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지식 보다는 전문가를 만나 강의를 듣고 또 동시에 사진을 찍어보는 것 만큼 좋은 것도 없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소비자들이 카메라 교실을 원하고 있고, 또 업체들은 잇따라 카메라 기초 교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소니 코리아는 지난달 22일 서울 청담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알파100을 구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사진 촬영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실시했습니다. 이 시간에는 더 나은 사진을 찍는 비법에서부터, DSLR 사진촬영의 기초, 구도와 앵글에 대한 강좌, 전문모델을 초청한 촬영실습, 촬영한 사진을 대상으로 한 전문가의 즉석 조언까지 곁들여 진행됐습니다. 오는 26일 두 번째 프로그램을 준비중입니다.
한편 올림푸스는 그 동안 꾸준히 카메라 교실을 운영해 왔습니다.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2003년 4월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는데, DSLR 특별 강좌가 월 2회 실시되고 있습니다. 최근 DSLR 카메라의 보급이 늘어나면서 관련 강좌들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DSLR카메라의 이해, 주요 기능과 사양, DSLR카메라의 화질과 표현력, 렌즈의 수차 등을 배울 수 있습니다. 초보자들에게 매우 도움이 되는 교실이라고 봅니다. 서울에서만 강의를 들을 수 있었지만 매번 등록 마감사태가 빚어지면서 최근에는 지방에서도 강좌가 열리고 있습니다.
작은 글씨로 써 있는 설명서를 읽어가며 카메라 스위치 하나하나씩 누르면서 기능을 공부하는 시대는 이젠 끝났습니다. 업체들은 소비자들이 더욱 편안하고 간편하게 카메라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와 서비스를 준비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