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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군부 쿠데타…정부기관 모두 접수

계엄령 선포·새 총리에 수라윳 장군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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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국에서 군부 쿠데타가 일어났습니다. 15년 만의 군부 쿠데타로 탁신 총리 정권이 실각 위기에 처하는 등 태국 정국이 혼란에 빠졌습니다.

유재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 시각으로 오늘(20일) 새벽 0시 반 태국 군부는 TV를 통해 쿠데타 성공을 선언했습니다.

[프라파트 사쿨타나르트/태국군 대변인 : 군과 경찰이 법과 질서유지를 위해 방콕과 주변지역을 통제했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군부는 탱크 14대를 동원해 정부 청사건물 주변 도로를 봉쇄했고 총리 관저도 접수했습니다.

군부는 계엄령을 선포하고 의회와 내각, 헌법재판소를 해산하는 등 헌법의 효력을 일시중지시켰으며 수라윳 군정고문관을 새 총리로 발표했습니다.

손티 사령관에 대한 국왕의 신임이 워낙 돈독해 태국 정계에서는 쿠데타의 완전한 성공을 위한 국왕의 추인이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우리 교민의 피해는 없지만 외출을 자제하는 등 신변 안전에 주의해달라고 태국 주재 대사관은 밝혔습니다.

[최영삼 참사관/태국 주재 한국대사관 : 방콕 거리는 평온한 상태입니다. 교민들에게는 각별히 신경을 써달라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뉴욕에 있는 탁신 총리는 총회연설을 취소했지만 방콕으로 돌아올 지는 아직 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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