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카드업계는 크게 개선된 영업실적을 바탕으로 다시 회원확충과 마일리지 서비스 경쟁에 나서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서혜석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올 상반기 은행을 포함해 21개 카드사들이 모집한 신규회원 수는 386만 명에 달했습니다.
이들 가운데 신용이 하위등급인 회원의 비율은 대부분의 카드사들의 경우 1%를 넘지 않았지만 일부 카드사는 우려할 만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위 신용등급은 과거 연체기록이 여러 번 있거나 소득수준이 낮은, 신용평가사 기준으로 17에서 20등급에 해당합니다.
국감 자료를 보면 하위 신용등급 회원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광주은행으로 신규모집 회원의 21%에 달했습니다.
하나은행은 14%, 수협중앙회도 신규모집 회원의 6.8%를 차지했습니다.
전업계 카드사 가운데는 신한카드가 8.5%, 현대카드는 4%가 하위등급이었습니다.
이처럼 카드사들이 회원모집 경쟁에 앞다퉈 나서면서 지난 2003년 카드대란이 재연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이에 따라 다음달부터 영화관이나 백화점 등에 간이접수대를 설치해 카드를 발급하는 것을 길거리 모집으로 간주해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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