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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발언 파문'…소말리아 수녀 피살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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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황 베네딕트 16세의 이슬람 비난 발언에 대한 사과에도 불구하고 이슬람의 분노는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급기야 소말리아의 한 수녀가 보복 피살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창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슬람 국가인 소말리아에서 로마 가톨릭 교회 소속 수녀가 무장괴한 2명의 총격을 받고 숨졌습니다.

피살된 수녀는 모가디슈 아동병원에서 봉사활동을 펼쳐왔으며 사건 당시 현지인들을 상대로 간호교육을 마치고 나오는 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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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언론은 교황의 이슬람 비방 발언에 대한 보복살해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처럼 교황의 발언이후 아프리카와 중동 교회가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요르단강 서안의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에서는 교회 2곳이 공격을 받는 등 교황발언 이후 모두 7곳의 교회가 테러 대상이 됐습니다.

이 때문에 이집트와 레바논, 시리아 같은 지역에서는 교회에 대한 경찰 경비가 강화됐습니다.

이에 앞서 교황발언 직후 이란과 시리아는 곧바로 항의의 뜻으로 교황청 주재 자국 대사를 소환했습니다.

파키스탄 의회는 교황을 비난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고 팔레스타인과 인도네시아에서는 대규모 항의 집회가 열렸습니다.

따라서 교황의 직접 유감표명에도 불구하고 이슬람권의 분노는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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