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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를 내기 시작한 태풍..주말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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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이 갑자기 거꾸로 가는 느낌입니다. 선선했던 날씨가 다시 더워지고 있는데요. 특히 9월 들어 줄곧 평년수준을 밑돌던 한 낮의 기온이 평년수준을 웃돌면서 낮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물론 기록적인 더위는 아니지만요.

이렇게 날이 조금 뜨거워진 것을 보면 우리나라 주변의 공기도 많이 바뀐 것을 알 수 있는데요. 그렇다면 대만 남동쪽을 지나는 태풍의 움직임에 더욱 신경이 쓰입니다.

우리나라 공기가 차갑게 식었다면 태풍이 올라올 가능성이 낮지만 공기가 뜨거워지면 그만큼 태풍이 영향을 줄 가능성도 커지기 때문입니다.

"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태풍 '산산' "

매우 느린 속도로 서쪽으로 이동하던 13호 태풍 '산산'이 드디어 속도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어디로 갈지 몰라 허둥지둥하면서 움직임이 몹시 둔했는데 이제 어디로 갈지 방향을 정한 듯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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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가 빨라지면어 우리나라도 태풍의 직,간접 영향권에 조금 일찍 들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데요. 늦어도 토요일 밤이나 일요일 새벽부터는 남해 먼바다부터 태풍의 영향을 받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 만만치 않은 태풍 "

현재 13호 태풍 '산산'은 강한 소형태풍입니다. 중심기압이 955헥토파스칼로 중심부근 최대풍속이 시속 149km에 이르는 강한 태풍이지만 태풍의 영향 반경이 260km정도로 작은 태풍이라는 것이죠.

하지만 태풍 '산산'은 당분간 세력을 조금씩 키울 가능성이 큽니다. 현재 태풍이 자리잡고 있는 대만 남동쪽 해역의 해수온도가 높기 때문에 충분한 에너지를 공급받을 수 있기 때문이죠.

이에 따라 토요일에는 중심부근 최대풍속이 시속 150km를 넘겠고 강풍반경도 350km로 확대되면서 강한 중형태풍으로 발달한 것으로 전망됩니다.

" 진로는 아직 유동적 "

현재로서는 태풍이 우리나라에 상륙할 가능성은 많지 않아 보입니다. 일요일 밤이나 월요일 오전에 일본 큐슈지방에 상륙할 가능성이 가장 큰데요.

문제는 이후 진로입니다. 큐슈에 상륙한 뒤 일본 열도를 타고 이동할 경우에는 별다른 걱정이 없는데요. 현재 일본 동쪽에 강한 고기압이 버티고 있는 상황이어서 큐슈에서 우리나라 동해상으로 북상할 가능성이 남아 있어 은근히 걱정이 됩니다.

이럴 경우 영남과 영동지방에는 강풍과 호우피해가 우려돼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입니다. 

" 궂은 주말, 바람도 강해질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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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금요일인 내일부터 남부지방에 비가 내리기 시작하겠고 이 비는 일요일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직 강우량은 확실하게 전망하기 어렵지만 말입니다.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은 일요일 오후에 빗줄기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지만 태풍의 길목에서 많이 벗어나 있기 때문에 아주 약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문제는 강풍과 높은 물결인데 일요일부터 남해안과 동해안은 강풍과 높은 물결에 대한 대비를 준비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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