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이한 문양의 자수나 가죽이나 천을 꼰 듯 한 댕기 모양 등 북유럽의 민속적인 장식을 한 이국적인 느낌의 구두들.
올 가을엔 이런 귀족적인 분위기의 빅토리안 풍 구두가 여심을 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구두 보러 나왔는데요. 장식이나 디자인이 많이 고급스러운 거 같거든요.]
지난 가을에 유행했던 자유분방한 러시안 풍의 웨스턴 스타일과 비교하면 왕실 귀족풍의 엄격하고 점잖은 스타일입니다.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예년에 비해 한층 다양해진 소재입니다.
[구희정/여성화 디자이너 : 올 가을엔 단순한 선이 중요하다. 뱀피나 트위드 또는 크린크 펄 소재를 사용해 다양한 느낌을 주고 버클이나 보석등 여성스런 장식을 더한 스타일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래된 듯 낡은 느낌의 금색 구두는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패션 포인트가 될 수 있습니다.
가을철 여성 구두의 단골 손님, 다양한 스타일의 벨벳 구두는 올해도 어김없이 여성 소비자들의 유혹합니다.
[정선영/경기도 안양시 : 작년 가을에 신던 구두가 있는데 조금 유행이 지나 못 신을 것 같고 디자인을 보니 많이 세련되고 고급스러워져서 하나 더 사러 왔다.]
색상 면에서는 일반적으로 가을이 되면 검정이나 짙은 갈색 등 어두운 색의 구두가 많았는데요.
올 가을에는 유행예감 검정 패션에 과감하게 대비할 수 있는 다채로운 색의 구두들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입니다.
구두 스타일은 전반적으로 최근 레깅스나 스키니 팬츠 등 몸에 딱 붙는 패션이 유행하면서 군더더기 없이 매끈해졌습니다.
특히, 앞 코가 뾰족한 스타일이 유난히 많은 편입니다.
그에 반해 굽은 예년과 달리 두툼해져 투박하면서도 안정감이 있어 보입니다.
[구희정/여성화 디자이너 : 작년에 비해 심플한 디자인이 강조되면서 포인트에 초점을 맞춰 20% 정도 더 늘려 출시되었다.]
여름을 뜨겁게 장식했던 화려한 샌들은 신발장으로 들어가고 한층 차분해지고 고급스러워진 귀족풍의 구두들이 올 가을 거리를 분위기 있게 장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