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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소비심리…'명절 불황' 오나?

황금 연휴에 너도나도 해외로…항공편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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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을 앞두고 명절 특수는 커녕 오히려 불황을 걱정할 정도로 지금 경기가 좋지 않습니다.

백화점, 재래시장할 것 없이 아주 분위기가 좋지 않은데 박진호 기자가 현장을 직접 둘러 봤습니다.

<기자>

추석을 3주 앞두고 일감이 밀려 한창 바빠야 할 의류 공장이지만, 올해는 사정이 다릅니다.

[전광진/봉제공장 사장 : 주문이 없어서 재봉틀 절반 이상을 놀리고 있어요. 대목은 커녕 평상시의 절반도 안되는 형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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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시장과 백화점도 추석 특수를 기대하기 어려운 분위기입니다.

[이원룡/현대백화점 직원 : 긴 연휴로 인해 추석선물판매 코너를 일찍 시작했지만 아직까지는 선물수용가 많지 않습니다.]

올 하반기로 들어서면서 경기가 더 침체될 조짐을 보이자 소비 심리가 잔뜩 위축된 것입니다.

불황 속에 맞는 추석연휴지만 해외로 빠져나가는 사람과 돈은 사상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례적으로 긴 연휴 기간을 이용해 해외여행을 계획한 사람이 많아 중국과 동남아, 유럽등 주요 항공편이 이미 90% 이상 예약됐습니다.

[김희선/하나투어 : 장거리 노선 예약이 크게 증가 했고요, 작년에 비해서는 전체적으로 4배 이상 예약이 많이 늘었습니다.]

여름 성수기에 이어 가을까지 여행수지는 물론 전체 경상수지 적자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또, 해외에서의 지출을 만회하기 위해 국내로 돌아와서는 지갑을 닫아버리는 경향도 예상돼 명절이 오히려 경기에 부담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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