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엔 왜 살이 찔까요?
[안유진/서울 종로구 : 맛있는 음식들도 많이 있고 추석도 있으니까 맛있는 걸 많이 먹다 보면···.]
[정수진/서울 송파구 : 날씨가 선선해지고, 여름보다는 식욕도 당기는 거 같다.]
가을에 살이 찌는 이유는 줄어든 일조량과 관계가 있습니다.
일조량이 줄면 멜라토닌 호르몬이 증가하고 세라토닌이라는 신경전달 물질은 줄어드는데 이것이 식욕을 늘리는 역할을 합니다.
또 뚝 떨어진 기온 역시 가을철 체중증가에 한몫을 합니다.
[김수연/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 전문의 : 기온이 떨어지면 말초혈관은 수축하고 내부장기 혈액은 늘어 소화가 원활해진다.]
특히 위장부분의 혈액량이 늘어나게 되면 위장운동과 위산분비를 활발하게 해서 체중증가의 원인이 됩니다.
또 모든 동물은 겨울이 가까워 올수록 몸의 피하지방을 늘려 다가올 추위에 대비하려는 본능이 있습니다.
인간 역시 예외는 아닙니다.
또 햇곡식이나 햇과일을 통해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하게 되는 것도 가을철에 살이 찌는 것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다행인 것은 가을에는 기온이 낮기 때문에 같은 양의 운동을 하더라도 효과가 여름에 비해 좋다는 점입니다.
가을 운동은 실내보다는 햇볕을 받을 수 있는 실외운동이 좋습니다.
또 기온이 낮아져 기초대사량이 늘기 때문에 달리기나 걷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이 가을 비만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