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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호 태풍으로 전운 감도는 남해 먼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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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이 강하냐 약하냐에 따라 기온이 크게 출렁이는 요즘입니다. 화요일인 오늘(12일)은 어제보다 강한 햇볕이 이어지면서 기온이 2,3도 올라갔습니다. 특히 중북부 내륙지방의 기온은 26도까지 올라가면서 모처럼 전형적인 초가을 날씨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남부지방 그 가운데서도 영남 해안과 제주에는 계속 낮은 구름이 머물면서 간간이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가을비가 아무리 운치가 있다고 해도 선선한 날씨에 잔뜩 구름 낀 하늘을 지켜봐야 하는 사람들은 기분이 영 개운치 만은 않습니다.

" 남부, 궂은 날씨 이어질 듯  "

남부지방은 당분간 활짝 갠 하늘을 보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동서로 길게 자리잡은 구름대가 계속 머물면서 영향을 주기 때문인데요. 이 구름 가운데 일부는 비구름으로 발달할 가능성도 있어 간간이 비도 이어지겠습니다.

특히 제주에는 제법 굵은 빗줄기가 이어지면서 비의 양이 10에서 40mm가량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피해가 날 정도의 비는 아니지만 가을비 치고는 적지 않은 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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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도 구름이 많이 낄 것으로 보이지만 비는 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부지방의 기온은 남부지방보다 높겠지만 여전히 평년수준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돼 아침 저녁으로는 서늘하겠습니다.

" 전운이 감도는 남해 먼바다 "

남부지방에 동서로 길게 걸쳐있는 구름은 왜 생긴 것일까요?

그 해답은 남해 먼바다로 북상중인 13호 태풍 '산산'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태풍이 북상하면 태풍 앞부분에 비구름이 발달하는데 바로 이 비구름이 남부지방을 덮고 있는 것입니다.

아직 유입되는 수증기의 양이 적어 많은 비를 뿌리지는 못하고 있지만 바람은 강하게 불고 있어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13호 태풍 '산산'은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먼바다에 있습니다. 상당히 먼 거리여서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지 않고 있는데요. 문제는 이 태풍의 진로가 매우 유동적이어서 앞으로의 움직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 진로 불확실한 태풍 "

13호 태풍 '산산'의 진로는 갈피를 잡기가 힘듭니다. 현재는 서쪽으로 향하고 있지만 강한 고기압에 가로막혀 갈길이 순탄하지 않거든요. 이 때문에 태풍은 조금 북상하다가 방향을 동쪽으로 틀 가능성이 큽니다.

동쪽이라고 함은 일본 남쪽바다를 말하는데 그러니까 우리나라로 올라오기 보다는 일본 남쪽해상을 지날 가능성이 더 크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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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만 된다면 우리나라는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나 별 탈 없이 지날 수가 있겠지만 조금만이라도 우리나라쪽으로 향한다면 걱정이 큽니다. 워낙 강하고 큰 태풍이기 때문인데요. 보다 자세한 소식은 앞으로 계속 전해드리기로 하겠습니다.

'산산'은 홍콩에서 제출한 태풍이름으로 소녀의 애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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