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9.11 이후 미국은 테러와의 전쟁에 몰입하고 있지만 미국 국민들은 여전히 테러공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더우기 국제사회의 신뢰를 상실하면서 최대 패자가 되었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신경렬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전역에서 9.11 테러 5주년 기념식이 열리는 시각에도 3건의 테러로 의심되는 사건들이 발생했습니다.
조지아 애틀랜타에서 샌프란시스코로 향하던 여객기는 2개의 미확인 물체가 발견돼 댈러스 공항으로 회항했습니다.
캘리포니아 롱비치 공항에서는 렌터카에서 의심스런 상자가 발견돼 항공기 운항과 공항 출입이 일시 중단됐습니다.
결과는 모두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밝혀졌지만 미국이 테러에 얼마나 민감한 지를 보여준 사건들입니다.
9.11 이후 미국은 전세계를 상대로 테러와의 전쟁을 치르면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습니다.
[체니/미 부통령 : 테러와의 전쟁이 시작된 날과 전쟁이 어떻게 시작됐는지 결코 잊지 못할 것입니다.]
하지만 지난 5년 동안 미국은 국제사회의 신뢰를 상실하고 최대 패자로 전락했다고 브르킹스 연구소의 아이보 달러 연구원이 평가했습니다.
또 지지세력을 넓힌 지하드를 최대 승자로 꼽았습니다.
CNN 조사에 따르면 미국민의 반 이상이 앞으로도 테러리스트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할 것이라고 응답해 미 국민들이 여전히 테러공포 속에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