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선물세트 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고가품은 다소 하락한 반면 저가품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대전지역 주요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추석선물세트 가격은 지난해에 비해 다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의 경우 추석선물세트 32개 품목에 대해 지난해와 올해 가격을 비교한 결과 전체적으로 평균 2% 가량 가격이 하락했다.
그러나 장뇌산삼, 영광굴비 등 50만원 이상의 고가품 8개 품목의 가격은 지난해보다 9% 가량 하락한 반면 50만원 미만 제품 24개 품목은 평균 8% 가량 가격이 상승했다.
특히 20만원 미만 상품은 평균 14%가 오르고 10만원 미만인 상품만 따지면 30% 가량 오르는 등 저가품목으로 갈수록 가격 오름세가 커지는 경향을 보였다.
대전 롯데백화점의 경우 31개 품목을 지난해와 비교한 결과 20만원 이상의 선물세트는 평균 4% 가량 가격이 올랐으나 20만원 이상은 6% 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나 역시 저가품목의 가격 오름폭이 다소 큰 것으로 분석됐다.
품목별로는 지난해 13만9천원이던 갈비2호(2.8kg)세트가 올해 16만6천원으로 19% 오르고 옥돔세트2호(3kg)가 20만원에서 23만원으로 15% 상승하는 등 소고기와 어류 등이 가격오름세를 보인 반면 영지버섯(5만5천원), 사과·배 혼합세트(11만원) 등 절반가량은 지난해와 가격이 동일했다.
이에 대해 지역 백화점 관계자는 "올 여름 수해로 유기농 더덕 등 일부 농산품의 생산량이 줄어 가격이 상대적으로 오르긴 했다"면서도 "소고기, 굴비, 옥돔세트 등 고객이 주로 찾는 선물세트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역 백화점들은 이번 주부터 일제히 '추석선물세트 품평회'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추석맞이 마케팅에 돌입한다.
(대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