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 간 바다이야기 등 사행성 게임장이 올린 매출은 63조원!
게임장을 이용한 사람들은 이 가운데 10%인 6조 3천억 원 정도의 돈을 잃은 것으로 재정경제부는 추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돈을 잃은 사람들의 대부분이 소득이 적은, 못 사는 사람들이라는 사실입니다.
이들이 6조 3천억원의 돈을 잃지 않았다면 이 돈을 모두 생활비 등으로 썼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돈은 모두 사행성 게임기와 관련된 사업을 하는 사람들의 주머니 속으로 빨려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이들은 비교적 여유있는 계층이어서 이렇게 번 돈을 모두 소비하지 않고 3조 8천억 원만 소비했습니다.
결과적으로 2조 5천억 원의 민간소비가 줄어든 것입니다.
이는 전체 민간소비의 0.6%, GDP 즉 국내총생산의 0.3%를 차지하는 규모입니다.
사행성게임이 최근 이어진 내수경기 위축을 부추겼다는 얘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부에서는 사행성 게임을 단속하면 서민들의 씀씀이가 되살아나고 서민경기도 좀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서민들이 털린 6조 3천억 원은 자신들이 번 돈이 아니라 빚을 낸 돈이 대부분입니다.
앞으로 벌 돈을 미리 끌어 쓴 것입니다.
사행성 게임으로 멍든 가계가 쉽게 회복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한 번의 잘못된 정책.
결코 일과성 충격에 그치지 않고 서민가계와 우리 경제에 큰 짐이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