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오늘(10일)은 반대 시위대가 협상장 진입을 시도하다가 시애틀 현지 경찰에 연행되는 일도 발생했습니다. 사회적 합의는 없이 협상은 협상대로 끌어가는 상황은 이번 3차협상에도 역시 큰 짐이 됐습니다.
박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협상 마지막 날, 협상장에 진입하려는 FTA 반대 시위대를 시애틀 경찰이 제지합니다.
잠깐의 몸싸움 뒤, 한 사람씩 수갑이 채워진 채 경찰에 끌려 들어갑니다.
한국인 원정 시위대 9명, 미국 노동단체 회원도 6명이 체포됐습니다.
비록 두 시간 반만에 모두 풀려나긴 했지만 이번 사건은 FTA 협정 체결이 양국의 취약계층에 대한 설득없이는 이뤄지기 어려울 것임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웬디 커틀러/미국측 수석대표 : 무역협정을 맺을 때는 어떤 나라나 긴장하기 마련이다. 한국의 농민 문제 등은 김종훈 대표에게 문의해달라.]
미국을 상대로 한 우리의 부담은 말할 것도 없고, 미국 역시 세계 10위권의 국가와 자유무역 협정을 맺는데 따르는 신중함도 협상 진척을 느리게 만드는 이유입니다.
[김종훈/우리측 수석대표 : 미국은 그동안 비교적 작은 나라와 해왔다. 한국은 그런 나라와는 다르다.]
협상장에서 서로 이해가 엇갈리는 각 분야에 대한 의견 접근 노력과 함께 협상장 밖에서도 이해 당사자들의 충분한 공감을 얻을 수 있을 때 협상이 성공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