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광우병 파동으로 수입이 금지됐던 미국산 쇠고기가 2년 10개월만에 다시 수입됩니다. 미국 현지 조사를 마친 정부는 광우병에 안전하다고 밝히고 있지만 여러가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편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미국 현지 조사 결과, 위생과 광우병 안전관리에 이상이 없었다며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최종 승인했습니다.
지난 2003년 광우병 파동으로 수입이 중단된 지 2년 10개월만입니다.
[김달중/농림부 차관보 : 승인일로부터 약 25일이 지나면 유통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추석 전에는 도착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수입 대상은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견된 적이 없는 '30개월 미만인 소의 뼈없는 살코기', 광우병 우려가 제기된 뼈가 포함된 고기와 내장 등 부산물은 제외됐습니다.
하지만 소비자와 시민단체들은 여전히 안심할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박상표/건강을 위한 수의사 연대 : 일본에서도 두 마리의 광우병소가 근육 속에서도 광우병 유발물질이 검출된 예가 있어 살코기도 결코 안전할 수 없습니다.]
2003년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 쇠고기 시장 점유율은 약 70%.
축산농가들은 한우 값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걱정하고 있습니다.
[김영원/전국 한우협회 : 이로 인해서 한우 값이 불가피하게 하락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로 인해 모든 농가들에 피해로...]
정부의 거듭된 부인에도 불구하고, 이른바 4대 선결조건으로 거론돼 온 미국산 쇠고기의 재수입 결정이 FTA 3차 협상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