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인터넷 채팅 사이트에서 만난 여성들에게 돈을 주겠다고 꾀어 성폭행한 사람들이 붙잡혔습니다. 인터넷을 통한 성범죄가 갈수록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남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터넷 채팅 사이트입니다.
경찰에 구속된 29살 이모 씨는 이 사이트를 통해 여성들을 꾀었습니다.
한 달에 4~5번 만나주면 1백만 원에서 1백50만 원을 준다는 조건을 내걸었습니다.
이 씨는 여성들을 모텔로 유인해, 손발을 묶고 성폭행한 뒤 사진을 찍어 협박했습니다.
두 달 동안 21명의 여성이 피해를 당했습니다.
이 씨는 돈을 밝히는 여성들을 혼내주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모 씨/피의자 : 채팅으로 남자를 꾀어내고 성관계하고, 그런 애들이 앞으로 그런 짓 못하게 하고 싶었어요.]
채팅으로 여학생들을 유인해 성폭행한 40대 남자도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창전동에서 PC방을 운영하는 41살 최모 씨는, 아르바이트생들을 시켜 여중생과 여고생 6명을 꾀었습니다.
그리고 집으로 데려가 감금하고 술을 먹인 뒤, 성폭행했습니다.
경찰은 인터넷 채팅을 통한 성폭행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이돈평/서초경찰서 강력1팀장 경위 : 한 번 만나면 성관계를 갖고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생각에 쉽게 사람을 만나고 쉽게 성관계를 갖고, 그래서 성폭력 범죄가 여성들에게 많이 노출돼 있습니다.]
은밀하고 즉흥적인 만남이 이뤄지는 인터넷 채팅 사이트가 성폭행 범죄의 온상이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