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뿐만 아니라 외국인 며느리도 우리 농촌 가정의 새로운 유형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농촌 총각 10명 가운데 4명이 외국 여성과 결혼했을 정도인데, 이들을 위한 대책도 이제는 서둘러야 할 것 같습니다.
이용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점심 메뉴로 구수한 된장찌게를 끓이는 수파폰 씨는 태국에서 시집온 결혼 8년차 주부입니다.
아이 셋을 낳고 시어머니를 모시며 농사일까지 거뜬히 해내는 전형적인 한국 며느리가 됐습니다.
[수파폰/태국 : 매운탕, 감자탕, 음식 다 잘해요. 농사일도 잘하고요.]
영어권 나라에서 시집온 외국인 주부들은 원어민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국내로 시집온 지 5년 된 필리핀인 쵸나 씨는 초등학생들에게 방과후 영어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생활비도 벌고 바깥일도 하고 영어교육은 쵸나 씨에게 즐거운 일입니다.
[쵸나/필리핀 : 이제 영어강사예요. 최고예요. 영어 가르치는게 애들도 재미있어 해요.]
이처럼 외국인 며느리들은 갈수록 급증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0년 7천3백여 명이던 외국인 며느리 수는 2003년 1만9천여 명으로 급증했고 지난해 3만1천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나라별로는 중국과 베트남, 일본인이 많습니다.
[김춘진/열린우리당 의원 : 세계화 시대에 국제 결혼 가정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 가정에 대한 정부 차원의 임신, 출산, 육아에 대한 지원 확대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외국인 며느리들이 이질적인 문화를 가능한 빨리 극복할 수 있도록 한글 교육을 강화하는 등의 사회적인 지원이 시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