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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척결 영화 포스터 패러디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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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영화사상 최다 관객 동원 신기록을 세운 봉준호 감독의 '괴물'이 부정부패를 풍자한 패러디로 재탄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괴물은 안양세관이 6일부터 경기도 의왕시 이동 의왕 ICD(내륙컨테이너기지)의 제2터미널 건물 2층에서 시작한 이색 영화 포스터 패러디 전시회에서 선보이고 있다.

전시회는 안양세관이 부패척결과 청렴실천을 주제로 8월 한달동안 직원과 수출입 통관 물류업체에 종사하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공모한 포스터 21점, 표어 48점 가운데 작품성이 뛰어난 포스터 전체와 표어 9점이 전시됐다.

괴물을 비롯해 흡혈형사 나도열, 너는 내운명, 달콤 살벌한 연애,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 그녀를 믿지 마세요 등이 번득이는 재치로 단연 눈에 띄어 최우수상 등을 받았다.

최우수상 괴물은 '가족의 사투가 시작된다', '한강, 가족, 그리고', '괴물'이란 3가지의 영화 포스터 주·부제가 '청탁과의 사투가 벌어진다', '봉투, 사과박스, 그리고', '뇌물' 등으로 패러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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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포스터에 등장하고 있는 송강호와 변희봉, 박태열, 배두나 등 출연 배우들의 날카로운 눈빛은 마치 부정부패를 노려보는 것 같은 느낌으로 패러디 제목과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달콤 살벌한 연인'은 달콤 살벌한 부패로 풍자됐고 그녀를 믿지 마세요에서 '사랑빙자 사기극 그녀를 믿지 마세요, 이 여자를 사기죄로 고발합니다.어머머머...난 사랑이었어!!!'는 '선물빙자 사기극 이 여자를 사기죄로 고발합니다.어머머머... 난 선물이었어!!!'로 바뀌었다.

청렴실천 패러디로는 월드컵 꼭지점 댄스 붐을 일으켰던 김수로의 '흡혈형사 나도열'이 뽑혀 제목은 청렴형사 나클린으로, 부제 '자극할수록 강해지는 에로 흡혈귀, 건드리면 문다 앙∼'이 '깨끗할수록 강해지는 클린 흡혈귀, 돈먹으면 문다! 앙~'으로 각각 패러디됐다.

또 황정욱, 전도연 주연의 '너는 내운명'은 '청렴은 내운명'으로, 부제 또한 '무슨 일이 있어도 그녀를 끝까지 책임지겠음'은 '무슨 일이 있어도 양심을 끝까지 지키겠오'로 바뀌었다.

안양세관은 "생각보다 재미있으면서도 부패척결 의지 등을 잘 표현하고 있다"며 전시된 포스터를 컴퓨터 배경화면이나 화면보호기로 활용하고 표어는 행정 봉투에 인쇄해 활용하기로 했다.

(의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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