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출금조치 뒤 유진룡 전 차관을 저희 기자가 직접 만났습니다. 바다이야기 관련 검찰 조사에는 언제든 응하겠지만 경질과 관련해서는 어떤 언급도 하지 않겠다는 말을 남긴 뒤 다시 잠적했습니다.
조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5일) 저녁 8시 호주 시드니로 출발할 예정이던 유 전 차관은 검찰의 출국 금지 조치에 당혹스러움을 나타냈습니다.
[유진룡/전 문화관광부 차관 : 제가 뭐 숨기거나 도망가려고 하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여행 계획이 무산됐지만 국내에 머물더라도 경질과 관련한 언급은 일절 하지 않을 것이며 국정감사에도 출석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바다 이야기' 관련 검찰조사에는 흔쾌히 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유 전 차관은 의혹을 받고 있는 2002년 문화산업국장 재직당시 상품권 지정과 관련해서는 관여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유진룡/전 문화관광부 차관 : 부 전체의 정책에 대해서 포괄적인 책임을 묻는 거라면 제가 기꺼이 그 부분을 책임질 용의가 있지만 특정 사안에 대해서 제가 의사결정에 관여를 하거나 결정을 하거나 그런 건 아니었기 때문에...]
그러나 스크린 경마에서 시작한 사행성 게임이 바다 이야기로 발전하는 데에는 문화관광부와 영상물 등급위원회가 분리돼 제도적인 허점이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유진룡/전 문화관광부 차관 : 제도적으로 영등위가 완전히 독립돼 있었기 때문에 문화관광부에서 하는 요구가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았던 제도적인 허점이 있었어요.]
서울 구의동 집을 나선 유 전 차관은 국정감사가 끝난 뒤에나 집에 돌아올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