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중국 방문설이 꼬리를 무는 가운데 김 위원장의 특별열차가 중국 접경인 신의주에 머물다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러나 중국으로 들어갔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일 위원장의 특별열차가 며칠 전부터 평안북도 신의주에 있는 모습이 우리 정보당국에 포착됐습니다.
신의주는 중국 단둥과 인접한 만큼 정보당국은 김 위원장의 방중 가능성에 주목했습니다.
북한의 조선중앙방송도 그제(3일) 김 위원장이 평안북도 구성군 지역을 현지 지도중이라고 보도해 김 위원장이 신의주 주변에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조선중앙방송 보도(그제) : 김정일 동지께서는 구성군 지역을 현지 지도하셨습니다.]
특별열차는 오늘 오전 신의주에서 사라졌습니다.
김 위원장이 국경을 넘었을지 모른다는 추측이 일각에서 제기되면서 정보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당국은 열차의 소재를 추적 중이지만 김 위원장이 중국으로 갔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중국 외교부도 김 위원장의 방중설을 부인했습니다.
[친강/중국 외교부 대변인 : (김정일 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할 예정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설이 계속 제기되는 이유는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 이후 소원해진 양국 관계 개선이 절실한 시점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김 위원장의 방중이 조만간 이뤄질 가능성이 있지만 새로 부임하는 평양주재 중국 대사가 공식 초청의사를 전한 뒤가 아니겠느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