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상품권 업체들에 과도하게 지급보증을 해줘 눈총을 받고 있는 서울보증보험이 직원들 월급도 과도하게 올려주어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심지어 공적자금이 투입될 정도로 부실했던 이 회사, 하지만 그동안 직원들 월급은 5년 새 2배 넘게 올랐습니다.
보도에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경품용 상품권 문제로 감사원의 감사를 받고 있는 서울보증보험은 지난 99년부터 2001년 사이 모두 11조 9천억 원의 공적 자금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서울보증보험이 지금까지 정부 측에 갚은 돈은 2조 2천억 원, 전체 공적자금의 18%에 불과합니다.
그러면서도 직원들의 평균 연봉은 2000년 2천9백만원에서 지난해 6천1백만원으로 5년 사이에 2.1배나 올려줬습니다.
감사원은 재작년 감사에서 이런 도덕적 해이를 지적했지만 회사 측은 꿈쩍도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지난해와 올해 20억여 원을 들여 골프 회원권과 콘도 회원권들을 사들였습니다.
서울보증보험측은 직원 사기 진작과 마케팅을 위해서라고 해명합니다.
[서울보증보험 관계자 : 직원들이 열심히 해서 성과급 베이스로 가라, 그렇게 된 거죠. 골프장 사용은 뭐 고객이죠.]
정치권은 정부 차원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김영주/열린우리당 의원 : 서울보증보험에 대해 감사원 재감사를 청구할 계획이고 관리 감독을 하지 못한 예금보험공사에도 감사원 감사를 청구할 생각입니다.]
이에 따라 서울보증보험은 경품용 상품권 문제에 대해 2중 3중의 감사원 감사를 피하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