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보수단체 대규모 집회에 이어 중도 보수 성향의 지식인 700여 명이 전시 작전통제권 단독행사에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지연 기자입니다.
<기자>
전현직 교수와 변호사 등 지식인 700여 명이 한국군의 전시 작전통제권 단독행사에 반대하는 공동 선언을 발표했습니다.
중도보수를 표방하는 시민단체인 선진화국민회의는 오늘(5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박우희/서울대 명예교수 : 한미연합사체제는 동북아 속의 한국 안보를 지키는 보루로서 새로운 안정적인 국제안보질서가 형성될 때까지 반드시 유지되어야 한다.]
국민회의는 노무현 정부는 안보문제를 정치화하고 있다며, 작통권 단독행사는 안보 악화를 가지고 올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우희/서울대 명예교수 : 적어도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개혁개방정책으로 나와 남북 간의 평화체제 구축의지를 분명히 할 때에 이 문제를 논의해도 늦지 않다.]
공동 선언에는 박우희 서울대 명예교수와 이명현 전 교육부 장관을 포함해 인문 사회분야 전현직 교수들과 지식인 700여 명이 동참했습니다.
오늘 공동 선언은 전시작전통제권 환수를 둘러싼 논란이 지식인 사회로 확대 됐다는 점에서 주목할만한 움직임으로 평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