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행성 게임 비리 의혹 수사와 관련해서 검찰이 유진룡 전 문화부 차관을 전격 출국금지했습니다. 검찰 수사가 경품용 상품권 도입 당시의 비리 의혹으로까지 확대될 전망입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진룡 전 문화관광부 차관이 전격 출국금지됐습니다.
조만간 출국해 국정감사가 끝나는 다음달 말까지 돌아오지 않겠다는 유 전 차관의 인터뷰 내용이 SBS 뉴스를 통해 방송된 직후 내려진 조치였습니다.
김 전 차관은 오늘(5일) 저녁 출국하기 위해 항공편까지 예약해 놨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 수사팀의 간부는 "어젯밤 11시쯤 유 전 차관을 출국금지했다"며 "반드시 조사가 필요한 참고인"이라고 못박았습니다.
유 전 차관은 지난 2002년 2월 상품권을 경품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한 문화부 고시가 나올 당시 실무를 지휘했던 문화산업국장이었습니다.
유 전 차관의 출금을 계기로 검찰 수사는 경품용 상품권이 처음 도입 당시의 인허가 비리로까지 확대될 전망입니다.
검찰은 유 전 차관을 조만간 소환해 경품용 상품권제 도입 배경을 집중 조사할 계획입니다.
또 이 과정에 김용환 안다미로 사장 등이 문화부에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일 방침입니다.
아울러 바다이야기 등 사행성 게임이 영상물등급위원회를 통과할때 제기된 여러 의문에 대해서도 따져 물을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