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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트렌드] '견본 화장품' 써도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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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 여성은 물론, 주부들에게도 인기가 있는 수입 화장품의 기능성 나이트 크림입니다.

50ml 정품을 구매할 경우, 가격은 10만 5천 원.

하지만 같은 제품의 15ml 견본 화장품은 1만 원 정도로 본품과 비슷한 용량을 사더라도 가격은 3분의 1 정도입니다.

이런 만큼 최근 들어 인터넷 사이트에서 견본 화장품을 사려는 소비자들이 많은데요.

대부분의 화장품 견본품이 인터넷에서 판매되고 있지만 주로 유명 수입 브랜드 제품이나 고가의 국내 화장품들이 주로 인기입니다.

[박선영/서울 사당동 : 외국 브랜드 많이 사는 편이에요. 백화점에서 정품으로 사면 너무 비싸 인터넷으로 싸게 사거든요.]

현재, 견본 화장품을 살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는 전문쇼핑몰과 경매 사이트 등을 포함해 대략 120여 곳 정도.

하지만 이런 식의 판매방식에 대해 별다른 법적 제제 방법이 없다보니 비매품인 견본 화장품이 거래되는 것에 속을 태우는 것은 화장품 제조업체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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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림/대한화장품협회 부회장 : 판매하려고 만들어진 건 아니기 때문에 유통경로를 단속을 하고 판매가 안 되도록 노력을 하지만 계속 (판매가)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판촉용 제품을 줄일까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견본품은 대체로 마케팅 차원에서 정품대비 1대3이나 1대4 정도 한정수량만 만들어지는데요.

그런 만큼 인터넷에서 판매되는 견본 화장품들은 대부분 개인이 수집한 것이거나 화장품 유통과정에서 일부 빠져나온 것으로 업계에서는 추측하고 있습니다.

견본 화장품은 본 제품과 같은 제조과정으로 효능에 차이는 없겠지만 용기가 작아서 별도로 제조일자를 표시하지 않는데요.

유통기한이 확인되지 않는 만큼 일부 소비자들 중에는 견본품의 품질에 대해 우려하기도 합니다.

[김수현/영등포구 양평동 : 인터넷으로 사는 거는 유통기한 지난 것도 많이 팔고 그러는 걸로 알고 있어서 직접 사는 편이에요.]

특히 수입 화장품의 견본품은 중국 등지에서 만든 모조품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실제 올들어 지난달까지 소비자보호원에 접수된 견본화장품 피해 사례는 172건.

그 중 피부 부작용 사례만도 46건 정도인데요.

[안정림/대한화장품협회 부회장 : 샘플을 구매하는 것에 대해서는 (소비자 피해관련) 책임이 누구한테 있는가 소비자한테 있는가 판가름후에 업자들이 책임을 지게 될 것이기 때문에 견본품을 살 때 신중을 기해야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신제품의 구매를 유도하고 체험용으로 제공되는 견본 화장품.

알뜰소비차원에서 구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정상적인 유통과정을 통해 판매할 수 있는 제품이 아니라서 안전성을 보장할 수 없는 만큼 견본품 구매하는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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