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김신일 교육부총리 내정자가 내정 직전에 현 정부의 교육 정책과 상반되는 의견을 낸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학자로서의 소신과 정책 책임자로서의 위치 사이에서 어떤 입장을 택할지 주목됩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김신일 교육부총리 내정자가 내일(5일) 발표하려던 글입니다.
우리 학교가 획일성 때문에 수월성도 평등성도 모두 죽어 있다면서, 고교평준화가 고등학교의 획일화를 조장하는 면이 강하다고 평준화 정책을 비판했습니다.
얼마 전 낸 책에서도 김 부총리 내정자는 여건과 능력이 되는 사립학교에 대해 자립형 사립고 전환을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고등학교 비평준화와 자립형 사립고는 교육부가 줄곧 반대해 오던 사항입니다.
이에 따라 김 부총리 내정자가 현 정권의 교육 기조와 상반되는 정책을 펴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 부총리 내정자는 일단 이런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학자 시절 자유롭게 내놓은 의견일 뿐 구체적 정책은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겁니다.
[엄상현/교육부 기획홍보관리관 : 내정자께서는 정부의 정책기조와 내정자의 교육정책적 생각은 기본방향에서 일치한다고 말씀 하셨습니다. 그래서 발탁된 것으로 알고 있고 또 내정자께서 이것을 받아들였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정권의 코드에 맞추기 위해 말바꾸기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는 14일 열리는 청문회에서 김 부총리 내정자의 교육에 대한 소신과 앞으로의 정책 방향에 대한 한바탕 논란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