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시내 주유소마다 휘발유 가격이 들쭉날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리터에 무려 262원까지 가격차가 났습니다. 시청 연결합니다. 정연 기자!(네, 시청입니다.) 서울시내 모든 주유소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인가요?
<기자>
네, 서울시내 모든 주유소 699곳에 대한 가격조사를 실시했는데요.
자동차로 불과 몇 분 거리의 주유소 끼리도 가격이 각각 달랐습니다.
화면 보시겠습니다.
영등포 여의도동의 한 주유소입니다.
휘발유 가격이 1리터당 1715원, 경유는 1456원입니다.
서울 시내에서 가장 비싼 주유소로 꼽힙니다.
광진구 능동의 이 주유소는 휘발유가 1리터당 1453원, 경유는 1219원을 받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기름값이 가장 싼 주유소입니다.
서울시가 시내 주유소 699곳의 휘발유와 경유의 판매 가격을 조사해 시 홈페이지에 공개했습니다.
가장 비싼 곳과 가장 싼 곳의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최고 262원의 차이가 났습니다.
30리터의 기름을 넣을 경우, 8천원까지 차이가 난다는 계산입니다.
지역별로는 강북과 외곽지역이 종로·중구 등 도심지역과 강남 지역에 비해 비교적 저렴했습니다.
서울시는 주유소별 판매가격과 함께 지역별, 정유사별, 평균 가격도 공개했습니다.
<앵커>
주유소별로 기름값을 직접 비교할 수 있어서 소비자의 선택 폭이 커진 셈이네요. 이렇게 주유소마다 가격 차이가 나는 이유는 무엇 때문입니까?
<기자>
네, 세차 서비스나 사은품 증정의 유무, 주유소 밀집지역 등의 여러 요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화면 보시겠습니다.
정유 가격이 이렇게 다른 것은 97년부터 적용된 판매 가격 자율화 때문입니다.
국제 유가의 변동에 맞춰 주유소는 땅값, 경영 상황 등을 고려해 기름값을 받고 있습니다.
세차와 사은품이 없는 대신 주유값을 저렴하게 받기도 합니다.
[주유소 주인 : 가격을 싸게 해서라도 주는 게 유리하니까... 마진은 박하지만 많이 팔아서 이윤을 남기고.]
주유소라도 정유소에서 직접 기름을 공급받는 곳과, 대리점을 거치는 곳에 따라 가격차가 나기도 합니다.
주유소 밀집 지역에 대한 가격 경쟁도 이뤄집니다.
서울시는 앞으로 정유사별 석유 품질에 대한 조사도 벌이기로 했습니다.
[최홍대/서울시 생활경제과 에너지1팀장 : 석유 품질 검사를 해서 질이 나쁘고 시민 친절도가 떨어지는 경우는 행정 처분을 가하고...]
또 조사된 결과는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