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4일 세계 제일의 해운대국인 그리스와 해운협정을 체결했다.
양국은 이날 오후(한국시간) 아테네 대통령궁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카를로스 파풀리아스 대통령이 임석한 가운데 김성진 해양수산부 장관과 마놀리스 케팔로지아니스 해운부 장관이 '한·그리스 해운분야 협력협정'에 정식 서명했다.
이에 따라 한국 해운선사는 앞으로 그리스의 항만시설 사용 등에서 그리스 선사와 동일한 대우를 받게 됐으며, 동유럽과 흑해, 아시아 등을 연결하는 정기항로 개설의 기반도 마련하게 됐다.
이번에 체결된 한·그리스 해운협정은 ▲해상운송시 무제한적 접근 ▲선사 지사설립 인정 ▲항만시설 사용시 내국민 대우 ▲선박·선원 관련 증명서 인정 ▲해운수입 송금 보장 ▲선박 조난시 보호조치 ▲해운공동위원회 구성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이번 협정 체결을 통해 그리스가 우리 해운선사들의 동지중해 활동을 지원하고, 2007년 EU(유럽연합) 가입 예정인 루마니아, 불가리아를 포함한 동남유럽 시장에 대한 물류 수송 교두보를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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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이와 함께 관광 선진국인 그리스와 관광산업 노하우와 경험을 공유하는 등 관광분야에서 협력을 증진하는 내용의 '한·그리스 관광분야 협력협정'도 체결했다.
(아테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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