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전력 산하 5개 발전회사 노조가 오늘(4일) 새벽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정부와 사측은 불법파업으로 규정하고 강경대응을 선언했습니다.
보도에 이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발전노조가 지난 2천2년에 이어 4년 반 만에 다시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발전노조는 사측이 교섭에 성실하게 임할 뜻이 없음이 확인됐다면서 오늘 새벽 1시 반을 기해 파업에 돌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중앙 노동위원회는 어젯밤 11시 10분 발전산업 노사분규에 대해 직권중재 회부 결정을 내렸습니다.
5개 발전회사 사장단은 오늘 오전 10시 긴급 기자 회견을 갖고 파업 중인 노조원들에게 오늘 오후 1시까지 복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사장단은 중노위의 직권중재 결정이 난 만큼 이번 파업은 불법이라며 노조 간부 고발을 포함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5개 발전회사의 낮 근무조 출근율은 34% 정도로 저조한 편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우려했던 전력대란은 일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한전 측은 전력예비율이 34%에 달해 여유가 있는 편이고 2,700명의 대체인력을 투입한 만큼 당분간은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노사가 아직 타협점을 찾지 못한 쟁점은 조합원 자격확대와 근무여건 개선, 그리고 해고자 복직 이렇게 세가지입니다.
발전사 노사는 서로 대화채널을 열어놨다고 말하고 있지만 입장차이가 워낙 커서 현재로서는 교섭이 조속히 재개될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