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일찍 혼자 되어서 고생하다 늘그막에 재혼하는 어머니 환갑 기념으로 아들이 새 아버지까지 모시고 제주도로 효도관광을 갔다가 그만 교통사고가 났습니다. 안타깝게도 어머니와 아들 모두 숨지고 말았습니다.
보도에 김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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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사는 34살 여 모 씨는 어제(2일) 아침 어머니 59살 김 모씨와, 어머니와 재혼을 앞둔 60살 윤 모씨를 모시고 제주도로 효도여행을 떠났습니다.
둘째 날 관광을 떠나려 숙소를 나선 시간은 오늘 아침 8시.
여 씨가 몰던 렌터카는 제주시 조천읍 교차로에서 옆쪽에서 달려오던 승용차와 충돌했습니다.
여 씨와 어머니 김 씨가 숨졌고, 새 아버지 황 씨는 중상을 입었습니다.
외아들이었던 여 씨는 결혼도 마다하고, 직장을 다니며 어머니를 모시고 살았습니다.
[여 씨 친척 : 둘만 살았죠. 중학교 다닐 때부터 아르바이트해서 학비 벌어서 대학까지 가고... 어머니 밖에 없다고 생각하니까, 항상 어머니하고 꼭 어디를 같이 다니고...]
환갑을 앞둔 어머니의 늦은 행복을 축하하려 떠난 효도여행이 안타까운 참변으로 이어졌습니다.
경찰은 상대 승용차가 교차로에서 과속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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