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상스 시대, 영국의 대표적인 궁정음악가 토마스 탈리스가 작곡한 '스펨 인 알리움'!
음반표지를 장식한 주인공은 동시대를 산 독일 화가 알브레히트 뒤러입니다.
과연 두 사람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저자는 종교개혁기인 16세기에 가톨릭과 신교 사이에서 홍역을 치렀던 두 예술가의 공통점을 꼽습니다.
[이장현/ '클래식광, 그림을 읽다' 저자 : 당시 억압받던 독일 신교와 영국 성공회 소속으로 로마 가톨릭에 대항하는 전례를 만들려고 의기투합했던 예술가들이다.]
자유분방한 삶을 살았던 오스트리아의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
이탈리아가 낳은 세계적인 지휘자 아바도의 베토벤 교향곡 앨범에는 그의 대표작인 '베토벤 벽화'가 수록돼 있습니다.
베토벤에 대한 존경심에서 탄생한 이 작품은 교향곡 9번 '합창'을 악장의 순서대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낡은 시대를 잠 깨우는 듯한 2악장의 불협화음은 헐벗은 민중을 구원하려는 황금 갑옷 기사의 모습으로, 마침내 구원에 이르는 4악장 '환희의 송가'는 새로운 희망을 상징하는 젊은 남녀의 입맞춤으로 그리고 있습니다.
1937년, 스페인 역사상 가장 참혹했던 게르니카 사건을 고발한 피카소의 '게르니카'.
이 작품은 후세의 음악가 발라다에게 깊은 영감을 줬습니다.
[이장현/ '클래식광, 그림을 읽다' 저자 : 발라다는 교향시로, 파카소는 그림으로 조국의 참화를 전세계에 고발하려고 했다.]
클래식과 미술애호가인 저자는 실존 인물과 시대적 배경을 통해 고전음악의 아버지 바흐부터 스페인의 현대음악가 발라디까지 40여 장의 클래식 음반에 숨은 명화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클래식과 서양미술!
그 뒤에 숨은 이야기를 통해 서로 다른 두 예술 세계를 이해하는 길잡이 구실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