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며칠 전 8시 뉴스에서 보도해드렸습니다만, 국내 최초의 성 박람회가 논란속에 오늘(31일) 개막됐습니다. 그러나 음란성 시비를 우려한 주최측이 행사를 대폭 축소하면서 박람회는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한승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국 최초의 성인용품 박람회라는 섹스포가 오늘 오전 개막했습니다.
그러나 주최측은 누드모델 스트립쇼 등 논란의 대상이 된 공연을 취소했습니다.
해외 모델들이 공연을 할 수 없는 관광비자로 입국했기 때문입니다.
[(주)섹스포 직원 : 주최측 사정으로 행사가 취소됐고... 이벤트 일정은 취소가 됐고요. 전시행사만 진행을 하는 걸로...]
1백여 명의 관람객이 왔지만 행사들이 잇따라 취소되자 환불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주최 측은 요금을 1만 5천 원에서 1만 원으로 낮췄습니다.
[관람객 : 저는 1만5천 원 내고 들어왔어요. 그리고 나서 나중에 5천 원이 할인되더라고요. 안 바꿔 주더라고요. 억울해서 하루 종일 있었어요.]
전시장 곳곳이 비어 관람객들은 박람회라기보다는 성인용품 전시장에 불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관람객 : 돌아다니면 성인용품 가게 있잖아요. 거기 들어가서 쓱 둘러보고 나오는 거랑 뭐가 달라요?]
주최 측은 그러나 예정대로 오는 9월 3일까지 행사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