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택가나 상가 외벽에 설치된 소방용 송수관도 훔쳐서 내다 팔면 돈이 되는 세상입니다. 전국을 돌며 소방 송수관을 훔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수원중부경찰서는 상가 건물에 외벽에 설치된 구리 재질의 소방 송수관을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로 50살 심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심 씨는 지난 17일 오전 6시쯤 수원시 우만동의 한 상가 외벽에 설치된 소방 송수관 두 개를 훔쳐 달아나는 등 지난 7월부터 수도권과 대구, 광주 등 전국을 돌며 송수관 200여 개를 훔쳐 개당 2만5천원씩 받고 고물상에 판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결과 이들은 인적이 드문 심야 시간대에 상가 외벽 앞에 화물차를 세워 행인의 시선을 막은 뒤 불과 1~2분만에 소방 송수관을 훔쳐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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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이들이 많게는 하룻밤 새 100개의 송수관을 훔치기도 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경기도 평택에서도 지난 두 달동안 6개 아파트 단지에서 소방 호스 끝에 달린 소화전 관창 1천5백개가 사라지는 등 도난 사고가 잇따라 경찰이 용의자를 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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