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쌍용자동차 노조가 어제(28일)부터 평택 본사 점거에 들어가면서 노사 갈등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어렵게 협상을 재개했지만 인력 재배치 문제를 놓고 난항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쌍용차 노사는 오늘 오전 10시 반부터 평택 본사에서 구조조정 문제를 포함한 임단협 협상을 재개했습니다.
그러나 생산 라인별 인력 재배치 방안 등 잠정 합의안을 일부 수정하는 문제로 의견이 대립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노조측은 생산 라인의 인력 재배치를 협의가 아닌 합의 사항으로 바꾸는 내용의 수정안을 제시했습니다.
[김규한/노조위원장 직무대행 : 일방적인 통보가 아니고 그래도 최소한의 조합원들의 뜻을 반영해서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합의라는 문구를 요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측은 노조 제시안에 난색을 표하면서 내일 다시 협상안을 일괄제시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정무영/쌍용차 홍보팀장 : 인력 운용 등 일부 항목에 대해서 이견이 존재하지만 회사는 현재 사태를 조기에 마무리 짓기 위해서 협상에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노조는 내일 협상을 계속할 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내일 교섭이 재개되지 못할 경우 협상은 더 어려워 질 것으로 보입니다.
노조가 이번주 투표를 거쳐 다음달 1일 새 집행부를 선출할 계획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