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차기 대선주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고건 전 국무총리가 오늘(28일) 희망한국 국민연대라는 조직을 출범시켰습니다. 말은 여전히 신중했지만, 본격적인 정치행보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주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자리를 꽉 메운 5백여 명의 지지자들 앞에서 고건 전 총리는 단호한 목소리로 새로운 정치를 외쳤습니다.
[고건/전 국무총리 : 국민이 나서서 정치가 스스로 고치도록 해야 합니다. 국민이 바라는 정치가 무엇인지 분명히 알려야 합니다.]
희망연대에는 정세현 전 통일부장관, 탤런트 강석우 씨 등 106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했습니다.
고 전 총리는 희망연대를 순수한 시민운동 단체라고 강조했지만, 정치권에서는 고건 전 총리가 희망연대 출범을 계기로 본격적인 정치행보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출범식에 앞서 다산 유적지를 방문한 자리에서도 고건 전 총리는 여야 정치인들과 두루 만나고 있다고 공개했습니다.
게임도박 파문에 대해서도 국정시스템을 제대로 가동하지 못한, 현 정부의 실패라고 강도높게 비판하며 정치적 색깔을 드러냈습니다.
고건을 지지하는 청장년 연대가 다음달 10일 출범하는 등 외곽 지지세력도 속속 조직화하고 있습니다.
고건 전 총리는 독자신당 창당과 범여권통합신당 참여의 가능성을 다 열어놓고, 올 연말까지는 정치권의 재편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며 희망연대를 통한 민생현장 탐방에 주력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