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렇게 구체적인 시기가 나옴으로써 여야간의 대립도 한층 날카로와졌습니다. 한나라당은 더 이상 이 문제를 정부 여당에만 맡길 수 없다며 영수회담을 요구했고 여당은 '안보 불장난'이라고 맞받았습니다.
보도에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럼스펠드 미 국방장관의 서신을 계기로 한층 공세를 강화했습니다.
"안보가 담보되지 않고 천문학적인 국가 재정이 드는 상황에서 정부가 무리하게 작통권 환수를 추진하고 있다"며 총력을 다해 작통권 조기 환수를 저지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강재섭/한나라당 대표 : 오로지 국내 정치용으로 이 중대한 작전권 단독행사 문제를 국민 감성에 호소하며 선동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특히, 더이상 작통권 문제를 정부와 여당에만 맡길 수 없다면서, 노무현 대통령과 강재섭 당 대표와의 영수 회담과 여야 특별위원회 설치를 공식 제의했습니다.
이에 대해 열린우리당은 한나라당의 이런 공세를 '안보 불장난'이라고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작통권을 환수하더라도 한반도 방위를 위한 조치를 계속하겠다는 미국의 의지가 확인됐는데도 한나라당이 이 문제를 정략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김근태/열린우리당 의장 : 한나라당은 안보를 이용한 불장난을 사죄하기 보다는 적반하장식 정치공세를 되풀이 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내일(29일) 국제위원장을 맡고 있는 황진하 의원을 미국에 보내 미 정부를 설득하기로 하는 등 공세의 수위를 높혀간다는 입장이어서 작통권 조기 환수를 둘러싼 여야의 대립은 더욱 첨예해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