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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해안서 고려 무역선 2척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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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14세기 서해를 왕래하던 고려시대 무역선이 중국 해안에서 발굴됐습니다. 지금까지 발견된 고려 배 중 가장 큰데요. 우리 고대 선박이 외국에서 발견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용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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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6백여 년만에 모습을 드러낸 고려 선박입니다.

뻘 속에 묻혔던 배밑과 나무못의 연결부분이 생생하게 보존돼 있습니다.

선체 길이 17.1m, 폭 6.2m로 지금까지 발굴된 고려 선박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큽니다.

국내 전문가들은 지난해 11월, 중국 산둥성 등주항 해변에서 중국 조사단이 발굴한 선박 2척이 고려선박이란 사실을 최근 확인했습니다.

침몰시기는 14세기 후반으로 추정됩니다.

[김성범/국립해양유물전시관 관장 : 고려시대 선박은 일반적으로 배밑이 평저형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 이번에 발견된 것이 평저형입니다.]

우리나라 고대 선박이 국내가 아니라 해외에서 발견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선체에서 고려청자상감 접시와 대접등 유물 10여 점이 발굴돼 명나라와 교역을 했던 고려 무역선이란 추정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당시 산둥성 등주항은 고려와 일본을 연결하는 해상 실크로드의 중심항 역할을 했습니다.

[박현규/순천향대 중문학과 교수 : 우리나라 고선박이 바다를 통하여 대외할동을 활발히 했다는 것을 알려주는 좋은 자료입니다.]

고려 선박의 발굴은 우리나라 고대선박과 해양교류사 연구에 값진 자료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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