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주와 전남지역 4개 대학과 기업체, 자치단체가 학생 진학에서 교육, 취업까지 책임지는 맞춤형 인력 양성사업을 약속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정재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광주보건대 식품생명공학과는 2007학년도부터 신입생 40명 모두가 협약을 맺은 광주 자연과학고 학생들로 채워집니다.
이들은 내년 2월 고교 졸업과 함께 협약을 맺은 지역 6개 제과 제빵업체에 취업하고 야간에는 국비 보조금 등을 통해서 대학에서 맞춤형 교육을 받습니다.
[조덕봉/광주보건대 식품생명과학과장 : 사전에 취업을 해서 그동안의 문제점들을 개선해나가면서 적성에 맞게 해주고...]
실업계고와 전문대, 기업체, 그리고 자치단체가 협약을 맺어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협약학과가 광주·전남 4개 전문대 5개 학과에 내년도부터 처음 도입됩니다.
취업과 전문대 진학을 동시하는 형태와 취업 보장을 받고 전문대 2년 교육을 마친 뒤 입사하는 형태 등 2가지 모델로 운영됩니다.
취업걱정이 없는 상태에서 안정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을 받는 학생과 맞춤형 인력을 채용하는 기업 모두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지만 대기업과 협약을 맺은 학과에 지원자가 집중되면서 정원을 초과해 문제가 되는 곳이 있는가 하면, 중소기업과 연계된 학과는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등 문제점도 드러나고 있습니다.
[최익수/동강대 컴퓨터인터넷계열 교수 : 중소기업 위주로 사업을 진행하다 보니까 학생들에 대한 인지도도 낮고 내년부터 바로 시행되는 사업이어서 충분한 사전준비가 부족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육부가 취업·직업교육의 최선의 모델로 제시한 협약학과 사업 시행 첫 해, 성급한 추진에 따른 준비 부족과 여전한 대기업 선호경향 극복이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