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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 내일 사행성 게임 관련 대국민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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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총리는 29일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바다이야기' 등 사행성 성인 오락게임 사태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할 예정이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 종합청사에서 열리는 국무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사행성 게임 관련 정책 실패에 대해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진상규명과 사후 재발방지책 마련과 관련한 정부 차원의 의지도 표명할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총리실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번 사태가 민생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서민경제를 갉아먹는 사안이란 판단 아래 총리가 내각 책임자로서 죄송하다는 뜻을 국민 앞에 엄중히 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대국민 사과가 본질적 사태해결이 될 수 없는 만큼 진상규명과 대책마련에 대한 의지도 함께 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정부가 정책방향을 잘못 설정한데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는 취지로 사과를 하고, 검찰 수사와 감사원 감사에 박차를 가해 성역없는 조사로 의혹을 말끔히 해소하는 한편, 관련 공무원들의 반성과 제도개선, 공직기강 확립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는 뜻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한 총리는 지난 22일 문화관광부를 방문, 김명곤 문화장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문화부를 강도높게 질책하며 대국민 사과의 뜻을 밝혔으나 여당 지도부는 정책 실패에 대한 정부 차원의 공식적인 대국민사과를 요구해왔다.

한 총리는 28일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주례회동을 가진 자리에서도 대국민사과 방침을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한 총리의 대국민 사과와 관련, "(청와대와) 조율이 있었던 것은 아니며, 총리실의 자체 판단에 따른 것으로 안다"고 밝히고 대통령의 직접 사과 문제에 대해서는 '선 진상규명, 후 사과 검토' 방침에 변화가 없음을 재확인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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