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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금융제재 맞서 모든 대응조치 강구"

북한 해외계좌 잇따라 동결에 대한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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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북미 관계가 다시 긴장국면입니다. 북한이 오늘(26일) 미국의 금융제재에 맞서 자주권을 지키기 위한 모든 대응조치를 강구하겠다고 전격 밝혔습니다. 최근 들어 북한의 해외계좌가 잇따라 동결되고 있는데 대한 강한 반발로 보입니다.

김용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은 오늘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미국 부시 행정부가 금융제재 확대를 통한 압력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주권과 존엄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모든 대응조치를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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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북한은 지난 수십년동안 미국의 제재 속에서 살아왔고 미국과 아무런 경제관계도 없기 때문에 제재와 압력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이렇게 강도높은 성명을 내놓은 것은 최근들어 미국의 금융압박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7월 레비 미 재무부 차관이 동남아시아를 순방한 뒤 북한의 베트남 계좌가 동결돼 독일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최근 미국은 북한의 합법 계좌도 모두 동결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오늘 성명에서 6자회담에 나가면 얻을 것이 더 많은데 미국이 6자회담에 나갈 수 없도록 금융제재를 가하고 있다면서 대화 의지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유길재/북한대학원 대학교 교수 : 북한의 성명은 미사일 발사와 같은 도발적인 행동을 계속 하겠다는 것 보다는 금융제재를 풀어주면 6자회담에 나갈 수 있다라고 하는데 더 비중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때문에 북한의 이번 성명은 핵실험 가능성 제기로 경색된 국제관계를 부드럽게 풀어보자는 의지로 봐야 한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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