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냄새가 지독하지요? 결국 검찰 수사는 이 검은 돈들이 어디로 흘러 들어갔는지를 확인하는 쪽으로 초점을 맞추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태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상품권 발행 업체로 지정만 되면 돈방석에 앉을 수 있는 사업이기 때문에 이들 브로커들의 로비 대상은 공무원선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상품권과 오락실 업계에 정통한 한 인사는 지난해 7월 상품권 지정 심사가 시작되면서 정치권 로비가 치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상품권 업계 관계자 : 그때 그래서 난리가 났었잖아요. 국회의원들한테 로비하고 떨어진 업체에서. 떨어진 업체에서는 억울해서 로비하고, 지분 줄테니까 로비 좀 해라 그랬던 것 아니에요.]
특히 한달 뒤 상품권 발행사로 7개 업체가 먼저 선정되자 정계 인사들을 통한 로비는 극에 달했다는 게 관련업계의 정설입니다.
[돈 안주는 것들은 짱짱한 데도 다 잘랐어요.]
한나라당 '권력형 도박게이트 진상조사특위'는 상품권 발행업체 지정과 관련해 여권인사인 전 국회의원 K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K씨는 자신의 상품권 선정 개입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 K씨 : 바다이야기, 상품권 얘기 전혀 모르고 가본 적도 없고...]
수십조원의 엄청난 시장으로 커버린 경품용 상품권의 출발점에 정·관계 로비가 횡행했다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