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오락기 제조 업체 등 관련 산업들도 된서리를 맞고 있습니다. 일거리가 없어서 또는 단속을 피해서 문을 닫는 업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용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바다 이야기' 제조업체가 최근까지 사용한 게임기 제조공장입니다.
이들은 지난 4월에 전자 음향기기를 제조하겠다며 이곳 물류창고를 임대해 사용해왔습니다.
그러나 사장이 구속되자 회사측이 공장설비와 게임기 부품을 모두 빼내가 텅 비었습니다.
[공장임대업체 직원 : 그 사건 터지고 갑자기 계약을 그만한다고 그랬어요.]
졸지에 일자리를 잃게된 종업원들도 더이상 회사에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황금성 게임기 제조업체도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문을 닫았습니다.
대전지역에 등록된 게임물 제작업체 수는 93개, 사행성 게임기를 만들지 않는 업체들도 큰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오락기 제작판매업체 직원 : 지금 영업 하겠어요 어디, 다른 것으로 전업하지도 못하고 그냥 있죠.]
보통 게임기를 쓰는 일반 오락실의 폐업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문을 닫은 오락실의 게임기들이 매일 수십개씩 폐기될 정도입니다.
[오락기 판매업소 직원 : 대전시내 (오락실중) 거의 4분의3 정도는 없어졌을 거예요.]
비정상적인 도박 게임 열풍과 후유증으로 인해 아케이드 게임 산업 전체가 위기를 맞고 있는 셈입니다.